ㅎㄹㄹㅇ! 땅끝을 함께 정복해가는 동지들께..


우리를 충성되이 여겨 귀한 일을 맡겨주신 그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북경 공장 왕사장입니다.

연일 조국 한국에서 들려오는 폭염, 폭우, 태풍 비명소리에 함께 마음졸이며 겸손히 두손 모읍니다.

동지 여러분 모두의 평강을 빌며 그동안의 공장 소식을 전합니다.

예군 공장의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하여 소식이 매우 늦었음을 사과드립니다.

용납해주시고 예군 소식을 보시고 두손 모아주십시오!


9기 졸업여행

올해는 제가 개인적으로 둘째딸의 대학졸업식에 참석하느라 예년보다 한달 앞당겨 미주를 방문하는 바람에

9기들의 졸업여행(ㅊㅏㄴ ㅇㅑㅇ ㅈㅓㄴ ㄷㅗ 집회)이 늦어졌습니다.

보통 그 기수 직원들의 출신지역으로 졸업여행을 떠나지만.. 이번에는 앞으로 예군의 나아갈 진로를 고려,

아브라함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광조우(광동성의 수도로서 심천과 홍콩을 경계로 위치해 있음)로 결정했습니다.

그곳에서 땅을 기증한 ㅅㅓㅇ ㄷㅗ님이 경비의 일체를 감당하는 바람에

2기부터 시작된 졸업여행중 가장 저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애초 AP의 건물해체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한국에서 귀한 사장님들과 색스폰 ㅊㅏㄴ ㅇㅑㅇ팀이 와주셔서

ㅊㅏㄴ ㅇㅑㅇ집회가 없는 시간에는 야외 말씀의 잔치와 야외 ㅊㅏㄴ ㅇㅑㅇ의 잔치를 벌였습니다.

총 5번의 집회를 통해 말할 수 없는 감동과 ㅇㅡㄴ ㅎㅖ를 부어주셨습니다.

특히 한국인 사장님이 경영하시는 산업현장(공장)을 방문하여 작업중이던 전직원을 불러 모아 ㅊㅏㄴ ㅇㅑㅇ집회를 했습니다.

즉석에서 영접하는 결실도 있었습니다.

우리 9기 직원들은 공장 직공들을 보면서 자신들이 예군에 오지 않았다면

바로 저런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감사해하며 다시 한번 사명을 뜨겁게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집회를 본 젊은이들이 가슴이 뜨거워

11기 신입직원으로 대거 지원하는 큰 성과도 하늘 아버지께서 허락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지..

단, 남방지역을 여름철에 여행하게 되어 에어컨도 없는 숙소에서 등에 시냇물이 흐르는 상황이었지만..

우리 모두는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현재 재정적으로 독립하려고 AP에는 양계와 양어를 하고 있는데..

방사하여 기르는 닭이 완전 토종닭이어서 얼마나 맛있고 좋은지..

졸업여행 당시에는 4,000마리의 닭이(어른 닭;2,000수, 병아리;2,000수) 잘 자라고 있어서

우리의 배를 행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양어장에서 어른 팔뚝만한 물고기만 열댓마리 건져올려 요리해먹었습니다.

중국인들은 민물고기를 엄청 좋아합니다.

9기 직원들이 그동안 북경 예군에서 변변한 붕어한마리 먹어보기 힘들었는데..

하늘을 걷는 것처럼 마냥 행복해 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모든 집회가 끝나고 광동성 남동쪽 끝단에 있는 혜주시로 해수욕겸 바다구경을 1박 2일간 것입니다.

95% 이상의 9기 직원이 내륙출신이므로 바다를 처음보고는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면서 좋아했습니다.

우리 공장 예산으로는 어림없는 일인데.. 섬겨주신 APㅅㅓㅇ ㄷㅗ님이 차량대절과 숙소, 식사를 다 해결해주었습니다.

뿐만아니라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빌려주어 반나절동안 바다에 잠긴 9기 직원들은

출발할때까지 물에서 나오지 않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ㅎㄹㄹㅇ!


두 개의 새로운 역사

제가 금년에 중국에 첫발을 내 디딘지 꼭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결코 짧지도, 쉽지도 않은 세월이었습니다. 물론 전적으로 주님의 ㅇㅡㄴ ㅎㅖ입니다.

20년 되는 해에 두가지 새로운 역사를 쓰게 하셨습니다.

하나는 에스라팀에 관한 것입니다.

아시겠지만.. 에스라는 앞으로의 시대를 대비하여 한국어를 배워

통,번역 요원으로 헌신할 저희 예군 출신 자원자들입니다.(5기;2, 6기;2, 7기;1, 8기;3)

그동안 한국어 교사를 구하지 못해 자신들 스스로 ㅅㅓㅇ ㄱㅕㅇ을 베껴적고

통독용 MP3를 들으며 자습해왔습니다.

10개월이 지나도록 교사 헌신자가 없어서 애태우는데 하루는 새벽무릎시간에 감동을 주셨습니다.

오셔서 가르칠 선생님이 없으면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가라!

그래서 부랴부랴 저희를 돕는 동북의 최선생님과 연결하여 단숨에 달려가 집을 계약했습니다.

아버지의 기적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집계약이었지만..

한주전에 8명의 에스라팀 전원을 동북으로 보내 정식 한국어 학습에 돌입했습니다.

돈이 많이 들어가면 안되기에 무릎을 꿇었더니 최선생님과 사모님, 그리고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분들이

하루 2시간씩 교대로 강의를 맡아서 하루 13시간 공부하는데..

무료로 가르쳐주시기로 했습니다. ㅎㄹㄹㅇ!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지..

1년 과정인데.. 1년뒤가 기대가 됩니다. 2~3명만 살아남아도 대 성공입니다.

한달에 8명이 한국돈 약 30만원으로 숙식, 전기세 등 일체의 모든 생활을 합니다.

일식일찬은 우리 예군의 공통된 원칙입니다. 그래도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역사는...

이제까지는 중국내지에 파송을 많이 하였지만..

해외파송은 요원한 일로만 여겨졌었습니다.

우리 공장 7기 출신 자원자 여직원 2명을 태국 치앙마이로 보내

1년반동안 해외파송 직원훈련을 받게했습니다.

제가 여기 중국으로 해외파송될때 전혀 준비없이 온것이 아픔이 되어

우리 공장이 파송할때는 꼭 준비를 제대로 갖추겠다는 제 마음을

아버지께서 받아주셔서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태국 훈련장에서 우리 공장 출신 2명이 가장 두각을 나타나게 하셨고..

그곳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의 이야기로는 우리 공장 출신 훈련생2명이 오고부터는

분위기가 ㅇㅕㅇ 적으로 확 달라졌고.. 새벽ㄱㅣㄷㅗ나 QT시간 등 어떤 부분도 그냥 맡기고

외출해도 아무 문제없이 관리자가 있으나 없으나 잘 감당하게 되었고..

농땡이 치는 다른 훈련생에게 권면하여 전체적으로 확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것을 들으며.. 다소 위안이 되고 지금 하는 일이 헛삽질이 아니었구나 생각되었습니다.


아이구.. 저도 팔불출처럼 제 자식들 자랑에만 열을 내고 있네요.. ^^

제자랑이 곧 여러 동지들의 자랑이 아닐런지요..?

이렇게 자랑스런, 그리고 흥분되고 눈물나는 열매가..

동지 여러분들이 넘치도록 사랑해주시고 지원해주심의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두명중 한명을 지난 주일저녁에 파송식을 거행했습니다.

비록 A4용지에 이름을 오려붙이고 저희 예군 공동체만 조촐하게 한 행사이지만..

눈물이 있고, 감동과 감격이 있고.. 생명을 건 헌신과 사명이 있었습니다.


두사람 모두 지원회사를 찾기 위하여 1년반 태국서 훈련받으면서 무릎을 꿇어 왔었습니다.

훈련마치자 마자 북경에 있는 가정회사(지하ㄱㅛ ㅎㅚ)에서 두 사람 모두를 책임지며

파송비용, 체류비용, 생활비 일체를 지원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운지..

아버지께서는 하고자 하는 자들에게 할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사ㅌㅏㄴ 은 하지 않으려는 자들에게 하지못할 이유를 100가지나 준다고 제가 평소에

입버릇처럼 가르쳤는데... 아버지께서 하고자하는 두사람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 지하회사에서도 이미 파송식을 했습니다.

저희 예군공장은 ㅇㅕㅇ 적인 책임을 지며 파송합니다.

두 자매중 한명은 그사이에 결혼을 하게 되어 결혼을 하고 신랑도 함께 가려고

내년 봄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먼저 한 자매를 파송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열매와 결실이 물론 아버지의 ㅇㅡㄴ ㅎㅖ요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지원과 무릎으로 도와주신 모든 동지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원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기쁘고 좋은 자리에 동지 여러분 모두를 초청하고 싶었습니다.

상황이 그렇지 못함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멀리서라도 두손 들고 축복해주십시오..

지난 화요일에 카작스탄으로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비자가 좀 더디 나올줄 알고 저희도 여유를 가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자가 급물살을 타고 빨리 나오는 바람에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급격히 진행되었습니다.

어제.. 파송식을 정말 조촐하게 글자를 파서 종이에 붙여 진행하면서..

동지 여러분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함께 하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동지 모든 분을 모시고 함께 셀러브레이션 하고 싶었던 것이 저희들의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20년만에 처음으로 해외파송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첫 걸음이 힘들지.. 이제 앞으로 계속 열매를 맺어가리라 확신합니다.

동지여러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9기 제품 출하식..

2년간 허리를 졸라가며 강훈련을 받아온 9기 연수생들이 각자의 영업망으로 배출됩니다.

9월 중순에 갖게 되는 출하식에 이번년도에는 중국의 극히 민감한 상황을 감안하여

일체의 해외 사장님들을 모시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9기 직원들이 2년의 훈련을 마치고 각자 영업망으로 돌아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저들에게 무장을 시켜주십시오.

제품출하에 관하여서는 다음번 사업보고때 자세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예군공장에 오셔서 직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시고,

힘에 넘치도록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섬기시는 회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9기 제품 출하식을 하면서 필요한 것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미 주석ㅅㅓㅇ ㄱㅕㅇ은 공급해주신 분이 있습니다.

또한 한대에 100,000원(한국돈)이 넘는 기타도 20대를 기증해 주신 사장님이 있습니다.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아직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2년간 목숨걸고 훈련받은 저희 정예부대원들이 영업망에서 최선의 경주를 하도록 도와주십시오.

훈련을 마친 특수요원들이 장비없이 전쟁터 현장에 간다면

그보다 억울하고 속상한 일은 없습니다.

동지여러분들께서 십시일반으로 지원해주시면..

저희 정예요원들이 무장하여 ㅇㅕㅇ 적 전투에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환절기입니다. 변화하는 계절을 보면서 우리도 매일매일 우리 자신을 버리고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귀한 동지 여러분의 강건과 형통을 위하여 두손 모으며 사업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북경 공장 왕사장 올림


*무릎부탁

1. 9기 직원들의 사역을 위한 필요 공급

2. 중국의 민감한 때에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