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과 야곱의 사건을 생각하면서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이삭의 가정에 불란을 일으킨 이유가 공의롭지 않은것이었기 떄문이다. 애초에 야곱이 먼저 나오게 했으면 되는 간단한 일인데 순서를 바꿈으로서 에서를 울게 만들고 야곱과 에서를 서로 미워하게 만들고 리브가를 나뿐 어머니로 만들고 아버지 이삭도 에서에게 원망을 듣게 만드는등 가정에 대형사고를 만든것이다.  태중에 두민족이 있다고 예언하셨고 형이 동생을 섬기게 된다는 예언조차도 어쩌면 불필요한 계획이고 공정하지 않은 세상사였기 떄문에 결코 하나님은 공의롭지 않다고 생각을 했다. 혹시라도 에서가 장자로서 축복을 받을 자격이 없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가능하게 할수 있었는데 말이다.


글을 쓰고 며칠이 지나 출근을 하면서 문득 깨닫는게 있었다.

어쩌면 내가 기대한 야곱의 모습은 아브라함처럼 순결하고 정직한 그런  인물을 기대했던것 같다. 야곱은 지금을 살고있는 나의 모습, 우리들의 모습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것이다.

형제의 것을 빼앗으려는 욕심, 그리고 도망치는 모습, 도망치는중에 의지할게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잘못한것은 생각치 않고 무조건 하나님에게 의지할수밖에 없는 야곱(나) 모습, 나에게 축복을 달라고 죽음을 마다하고 떼를 쓰는 모습, 내가 좋아하는 여인을 취하기 위해 7년을 하루처럼 일을하는 모습, 형을 속이고 도망온 야곱을 인질삼아 얼굴도 안이쁜 레아를 시집보내고 조카를 종처럼 부려먹으려는 외삼촌의 모습도 바로 우리들의 모습인것이다. 그리고 20년만에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야곱은 종과 자녀, 레아와 자녀들을 일선에 세우고 자신이 제일 이뻐하는 라헬과 자녀들은 뒤에 두고 형의 노여움을 피할 대책을 세우고 돌아온다. 물론 형의 노여움을 피하기 위해 많은 재산과 재물을 가지고 아부를 하면서 돌아오는것이다. 모든 사건은 야곱의 모습이 아니고 바로 나의 모습이라는것을 깨닫은것이다.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을 세워 축복을 주시는게 아니고 그렇게 실수 투성이인 야곱을 (나를) 책망하지 않고 축복을 주시며 이삭의 가정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라는것을 보여주시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가정을(나) 통해 축복해 주시기 원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쩌면 모습이 바로

공의로우신 하나님이라고 생각을 해야할것 같다.

물론 가운데 에서처럼 억울하게 인생을 살아야하는 피해자가 있다는것이 공의로운 하나님이라고 딱히 말하기는 그렇지만 모르긴 해도 하나님이 에서의 자녀들에게도 그에 버금가는 축복을 주시기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2016.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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