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1

조회 수 1840 추천 수 0 2017.08.27 15:27:20

몇년전 거니밀에서 일과를 마치고 파킹장으로 향하던중 어느 백인이 집에갈 택시비가 없다고 1달라만 달라는것이다.

미국에 사는동안 늘 흔하게 듣던 말 "1달라만 주세요."

순간 난 생각을 해야했다.

정말로 저 사람이 택시비로 1달라가 필요한것일까, 어떻게 1달라를 가지고 택시비를 충당한단 말인가

말도 안되는 소리에 그는 상습범일것이라는 결론에 도달을 하고 나는 곧바로 없다고 외면해 버린것이다


그리고 집으로 향하면서 줄곧 그 사람을 생각하는것이다.

정말로 그는 1달라가 필요한게 아니고 더 필요하지만 1달라 이상 달라고 하면 안줄것이니 1달라는 왠만하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잔돈이기에 몇사람에게 사정을 하려고 나에게 1달라를 요청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내 주머니에서 1달라가 없는것도 아니고 1달라가 없어서 내가 배고픈게 아닌데도 아닌데 그 부탁을 외면한게 찝찝한것이다.


또 한번은 294번을 타고 위스컨신을 가야하는데 Toll 비용이 없다고 1달라만 달라는것이다.

또다시 순간적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 Toll 비용이 $1.75 인데 1 달라 가지고 해결이 될까?

이 사람도 상습범임에 틀림없다 라는 결론에 도달을 하게 된다.

난 그에게 41번을 타고 가면 Toll 비가 필요없으니 그쪽 방향으로 가라고 말을 해주니 1달라 주기 싫으면 관두라는 표정이다.

정말 그는 1 달라가 필요했을수도 있고 내가 1 달라를 주어도 내가 살아가는데 아무 지장도 없는것인데....

그렇게 후회를 하고 마는것이다.

알면서도 그냥 바보처럼 1달라를 주어도 되는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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