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1

조회 수 1796 추천 수 0 2017.08.27 15:27:20

몇년전 거니밀에서 일과를 마치고 파킹장으로 향하던중 어느 백인이 집에갈 택시비가 없다고 1달라만 달라는것이다.

미국에 사는동안 늘 흔하게 듣던 말 "1달라만 주세요."

순간 난 생각을 해야했다.

정말로 저 사람이 택시비로 1달라가 필요한것일까, 어떻게 1달라를 가지고 택시비를 충당한단 말인가

말도 안되는 소리에 그는 상습범일것이라는 결론에 도달을 하고 나는 곧바로 없다고 외면해 버린것이다


그리고 집으로 향하면서 줄곧 그 사람을 생각하는것이다.

정말로 그는 1달라가 필요한게 아니고 더 필요하지만 1달라 이상 달라고 하면 안줄것이니 1달라는 왠만하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잔돈이기에 몇사람에게 사정을 하려고 나에게 1달라를 요청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내 주머니에서 1달라가 없는것도 아니고 1달라가 없어서 내가 배고픈게 아닌데도 아닌데 그 부탁을 외면한게 찝찝한것이다.


또 한번은 294번을 타고 위스컨신을 가야하는데 Toll 비용이 없다고 1달라만 달라는것이다.

또다시 순간적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 Toll 비용이 $1.75 인데 1 달라 가지고 해결이 될까?

이 사람도 상습범임에 틀림없다 라는 결론에 도달을 하게 된다.

난 그에게 41번을 타고 가면 Toll 비가 필요없으니 그쪽 방향으로 가라고 말을 해주니 1달라 주기 싫으면 관두라는 표정이다.

정말 그는 1 달라가 필요했을수도 있고 내가 1 달라를 주어도 내가 살아가는데 아무 지장도 없는것인데....

그렇게 후회를 하고 마는것이다.

알면서도 그냥 바보처럼 1달라를 주어도 되는것인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게시판 사용법 kait 2013-04-23 26633
공지 오늘의 한마디가 오픈했어요 kait 2012-12-30 28650
공지 회원가입 [2] kait 2012-12-17 31070
공지 자유게시판을 오픈했습니다 관리자 2012-09-25 28346
76 사도바울 1차 전도여행 소요시간 추정 시인용철 2022-08-19 2032
75 은헤받은 말씀( 행복의 비결 3) 시인용철 2018-08-13 2009
74 문득 생각나는 기도 시인용철 2020-09-30 1975
73 후회 2 시인용철 2017-08-27 1967
72 은혜받은 말씀( 네 마음을 지키라) 시인용철 2018-08-25 1905
71 응답받은 기도 시인용철 2018-08-05 1881
70 은혜받은 말씀 (참지혜를 얻으려면) 시인용철 2018-07-29 1881
69 합환채 시인용철 2017-10-18 1881
68 후회 3 시인용철 2017-08-27 1879
67 은혜받은 말씀( 담보와 보증) 시인용철 2018-08-30 1860
66 인천 시립병원 (정신병자) 시인용철 2017-09-11 1810
» 후회 1 시인용철 2017-08-27 1796
64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숫자 (40) 시인용철 2018-02-04 1795
63 인천 시립병원 (첫 대중 기도) 시인용철 2017-09-23 1782
62 인천 시립병원 (결핵환자) 시인용철 2017-09-18 1782
61 관찰 (공룡의 존재) 시인용철 2021-08-26 1766
60 출애굽에서 가나안 으로 시인용철 2017-10-26 1732
59 은혜받은 말씀(행복의 비결2) 시인용철 2018-08-01 1731
58 은혜받은 말씀(어리석음에서 슬기로움으로) 시인용철 2018-07-22 1716
57 나실인 [Nazirite ] 시인용철 2017-11-02 1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