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부터 10년동안 거니 한인교회를 회고해본다.
내 인생에 신앙생활을 돌이켜 보면 신앙생활중의 변화가 이따금씩 찾아온것을 느낀다.
그것이 무엇이었던간에 신앙생활의 발전이라고 볼수도 있겠고 깨닫음이라고도 볼수가 있다.
지난 10년간 나의 신앙생활은 또 다른 변화를 준 기간으로 그동안 내가 얼마나 자만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이민40년의 신앙생활을 돌이켜 보면 대략 70%는 세례교인으로서 교회에 가야 한다는 의무감 혹은 습관적인 교회 방문이었고 29%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바리새인의 행동이었고 나머지 1% 라고 말하지조차 과분할 정도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려고 했다는것을 고백하는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지난 10년을 평가해보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위하여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자각하는 시간을 가진것이 나 스스로에게는 다행이다. 물론 자각을 하는것과 실천에 옮기는것은 또 다른 문제이며 내가 다른 방향에서 거듭나야 한다는 숙제를 가진것이지만 지난 4년동안 중단없이 성경을 읽으면서 말씀에 은혜를 받고저 애를 쓰며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 깨닫고 성경을 뒤적이며 궁굼한것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진것은 나의 신앙생활 초기에 했어야 하는 당연한것을 40년이 지나서 하게된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렇게 제자리를 찾아간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렇게 동기를 만들어준 담임 목사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언제나 간직하고 있는것이다.
2021.01.28
